2025년 12월 15일(월)

"내가 죽어야 끝날까"...뱃사공 몰카 피해자가 쓴 슬픈 일기 (+내용)

인사이트던밀스 / Instagram 'donmills1988'


[뉴스1] 김학진 기자 = 래퍼 뱃사공이 불법촬영물 촬영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피해자는 계속된 고통에 절규했다.


지난 1일 던밀스의 아내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인사이트던밀스 / Instagram 'donmills1988'


공개된 사진에는 A씨가 작성한 일기 내용이 담겨 있었고, A씨는 "내일모레면 넉살 오빠 결혼식이다. 원래 같았으면 나도 같이 가서 축하해 주고 그럴 수 있었을 텐데. 그날 참석 못 하는 내 맘은 아무도 모르고 나랑 오빠만 알겠지"라고 말하고 있었다.


이어 A씨는 "내가 죄인도 아닌데.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제대로 되는 게 없다. 내가 원한 건 이런 게 아닌데. 오빠한테 너무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인사이트던밀스 / Instagram 'donmills1988'


또 "살고 싶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그냥 입 다물고 살지', '그냥 상처받고 말지 그랬냐'는 눈빛과 행동을 보일 때마다 나랑 오빠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남아 있는 모든 걸 밝혀야 할까? 유산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서도 'X랄', '잘됐네' 등의 말을 했다는 놈들을 그냥 두고 봐야 했던 게 맞는 건가"라며 적나라하게 말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달 18일에는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내가 죽어야 해결이 될 것 같다. 밀스 오빠가 스스로 얼굴을 때리고 힘들어하고, 분노하고, 울고, 그랬던 것들이 너무 자책감과 죄책감이 느껴지고 힘이 든다. 내가 다 유서에 적어놓고 사라져야 죄책감이라는 걸 느낄까? 다 내 잘못인가?"라고 충격적 고뇌를 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던밀스 / Instagram 'donmills1988'


한편 앞서 래퍼 뱃사공은 불법촬영물을 촬영하고 이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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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뱃사공 / Instagram 'bassagong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