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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때 '저녁 꿀맛' 인증샷 올렸던 마포구청장...이태원 참사 직후 공무원 등 200명 동원해 홍대 '길막'

이태원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당일, 홍대 거리는 핼러윈 분장을 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인사이트채널A뉴스


이태원 참사로 국가애도기간 선포된 당일 홍대 거리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이태원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당일, 홍대 거리는 핼러윈 분장을 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날 마포구청 공무원들과 상인들은 현장을 돌며 거리를 다니는 시민들에게 질서 유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질서 유지를 권고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공무원과 상인들이 무려 200명에 달하면서 오히려 '길막'을 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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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상인 등 200여 명 거리로 나와 질서 유지 호소


1일 채널A 뉴스는 옷에 근조 리본을 단 서울 마포구 공무원들과 상인회 소속 200여 명이 홍대 일대를 돌며 질서를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우리가 큰 슬픔을 이겨내는 방법은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일부 클럽들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애도의 뜻을 전한다" 등의 글을 써 붙이고 문을 닫아 애도를 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주점 앞에는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온 시민들의 줄이 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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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구청장이 "자율적으로 오늘은 휴업하겠다 전부 약속을"이라고 하자 술집 관계자는 "여기는 클럽이 아니고 술집이에요"라고 반박했다.


관계자의 대답에 박 구청장은 "사람 많이 모이면 안전성에 문제가 있으니까 잘 좀 관리 부탁합니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해당 방송 직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무원과 상인들 200여 명을 밤늦게 길에 세워두고 연설을 한 박 구청장을 두고 쓴소리를 날렸다.


이들은 유흥업소가 많은 홍대 일대를 돌며 질서 유지 관리에 힘쓴 의도는 좋았으나 오히려 200여 명의 공무원과 상인들이 길막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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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율 휴업을 권고했음에도 직접 찾아다니며 휴업을 강요하는 듯한 행동도 문제를 삼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과거 물난리 논란


앞서 박 구청장은 지난 8월 폭우로 물난리가 발생한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가 내리는 월요일 저녁, 배가 고파서 직원들과 전집에서 식사하고 있습니다"면서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꿀맛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먹방 인증 사진을 올려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 누리꾼들은 폭우로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손가락으로 'V' 포즈를 하며 저녁 식사를 자랑한 박 구청장의 행동에 비난을 이어갔다.


인사이트Facebook '박강수'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