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해킹 공격서 IS 보호하는 실리콘밸리 업체 있다"

미국의 IT회사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사이버 활동을 돕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어나니머스가 이슬람국가(IS)의 웹사이트 활동에 IT기업 '클라우드플레어'가 협조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한 사실을 보도했다.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 '클라우드플레어'는 웹 사이트의 로딩 시간을 단축시키고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약 사백만여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해당 회사는 IS와 연관된 웹사이트에도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어나니머스의 조직원들은 트위터를 통해 "클라우드플레어는 IS의 웹사이트를 보호하는 것을 멈춰라.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글을 게시하며 해당 회사에 서비스 중지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에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 매튜 프린스(matthew prince)는 "어나니머스의 회원들도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위선을 떨고 있다"면서 "IS과 관련해서 미국 정부의 요청이 들어오면 받아들일 용의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