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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완전 새 변이 없으면 내년 봄 '실내 마스크' 해제할 것"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내년 봄 쯤 변이가 없다면 실내 마스크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권영미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31일 최근 코로나19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50% 급증했다고 경고하면서도 내년 봄 실내마스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이날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함께 5주간의 중증화율이 0.12%에서 0.19%로 증가했고, 치명률도 0.06%에서 0.09%로 증가했다"면서 "각각 50% 증가했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긴장을 해서 살펴봐야 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악화된 원인으로 고위험군의 확진 비율이 증가하고 백신 면역력이 감소하는 것 등을 꼽았다. 검사 건수 감소로 인해 통계에 잡히지 않는 무증상 확진자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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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정 단장은 신종 변이들을 감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BQ.1, XBB 등 신종 변이가 발생해서 점차 우세화종이 되고 있고, 유럽은 1월에 BQ.1 변이가 90% 이상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며 "우리는 확진자 중 BQ.1과 BQ.1.1의 비율이 1%는 안 되지만 이들 변이들은 BA.5보다는 변이가 훨씬 더 진행이 됐고, 면역회피능력이 있기에 철저히 관찰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백신 덕에 12만명의 사망자 발생을 예방할 수 있었다며 추가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일단 병에 걸리면 백신보다 치료제가 훨씬 필요하니 병원들의 적극적인 처방과 환자들의 적극적인 복용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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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울러 "11월이면 면역이 많이 떨어질 것이며 지금 시작해서 확진자가 계속 올라가든 아니면 조금 멈칫거리다가 11월 중순이나 12월 초에 올라가든, 올라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유행을 전망하면서도 내년 3월 이후의 실내마스크 해제는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정 단장은 새 변이의 우세종화로 인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영향을 묻는 질문에 "BQ.1과 BQ1.1은 여전히 오미크론의 범주다. BQ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BA.5의 5.1.1.에 해당하는 것"이라면서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 실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생각에는 아직까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