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이곳' 건물 붕괴 위기...현재 소방차·소방관 출동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현재 강남역에 계신 분 조심하세요"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남역'에 자리한 한 건물이 붕괴 위기라는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해당 글은 31일 오후 2시 10분께 업로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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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는 사진이 3장 같이 올라와 있다. 사진 속에는 출동한 소방차가 포착돼 있다.

소방차는 최소 3대 출동한 것으로 보이며, 소방관도 최소 10명 이상이 출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 속에는 경찰복으로 보이는 옷을 입은 이도 포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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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과 경찰당국이 함께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보이는데, 꽤 심각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철거하던 건물이 무너져서 기울고 있는 중"이라며 "소방관들이 대기 중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근에 있으면 조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옆 건물 위에서 찍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 사진 속 그물망이 씐 건물을 보면 안정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한 누리꾼은 "사진을 보면 그물망 왼쪽 부분이 부풀어 있다"라며 "붕괴 위기인 것처럼 보인다"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부풀어 오르기 전 건물 사진 / 네이버 지도

10월에 찍힌 네이버 지도 거리뷰를 기준으로 보면 해당 건물의 왼쪽 부분은 원래 부풀어 있지 않았다. 거리뷰 사진을 보면 정상적이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진 속 뒤에 자리한 거대 마천루는 휘어져 보이지만 정상이다.

강남역 9번 출구 앞에 자리한 GT타워로, 처음부터 곡선으로 설계·건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