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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소식에 "평소 밀어붙이며 걷는 '한국인 습관' 때문"이라 비판한 대만 사람들

이태원 대규모 압사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대만 사람들은 이런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뉴스1


이태원서 열린 핼러윈 축제에 10만 명 모여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3년 만에 마스크 없는 할로윈 데이 행사가 열리자 이태원에만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이 인파는 결국 사고로 이어졌다. 지난 29일 오후 10시 15분께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의 한 골목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뉴스1


각국의 매체는 "한국 청년들에게 비극이 닥쳤다"며 이태원 참사를 집중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대만 누리꾼들은 "한국인들의 보행 습관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국인들은 밀어붙이며 걷는 것을 좋아한다", "부딪혀도 사과하지 않더라" 등의 글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지우펀 / 사진=인사이트


일부 대만 누리꾼들, 한국인의 '보행 습관' 지적


보도에 따르면 한 대만 누리꾼은 "지우펀에 여행을 갔을 때 이야기다. 관광객이 많아 붐비는 와중에 한국인 무리가 앞 사람들을 마구 밀기 시작했다"며 "한국인들은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 가기 만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 밀어대는 한국인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공감 댓글 폭주해...소수 "예상치 못한 사고"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공감한다는 댓글이 여러개 달렸다.


또 다른 대만 누리꾼들은 "한국인들은 오직 직진만 한다", "일반화가 아니라 정말로 한국인들은 탱크처럼 돌진한다", "부딪혀도 사과하지 않는다" 등의 주장을 하기도 했다.


다만 "예상치 못한 사고였다"는 반응을 보인 이들도 소수 있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오늘(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상자는 모두 303명이다. 이 중 사망자는 154명이다.


그러나 부상자 149명 중 33명이 중상으로 추가 사망자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사망자들의 연령대는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0명, 10대 11명, 40대 8명 등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모두 26명이다.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 1명, 호주 1명, 노르웨이 1명, 오스트리아 1명, 베트남 1명, 태국 1명, 카자흐스탄 1명, 우즈벡 1명, 스리랑카 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