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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저희 학교 선생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이태원 참사 사망자 중 학생과 교사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사이트뉴스1


이태원 참사에 교사 희생 잇달아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사망자 가운데 현직 교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교육계는 지난 30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해 시도교육청별로 교육 대상 전수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서울과 경기, 울산에서 각각 1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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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사망자는 총 6명... 교사 사망자는


교육부는 31일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로 교사 3명, 학생 6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한 걸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학생 사망자는 모두 서울시 교육청 소속으로 중학생 1명, 고등학생 5명으로 확인됐다.


교사 사망자는 서울의 한 특수학교에서 근무하던 여교사와 경기도와 울산의 기간제 교사 두 명이었으며 20대 1명, 30대 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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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더 파악된 학생과 교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30대 초반의 교사로 확인됐으며, 학생들과 함께 가지 않고 개인적으로 이태원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말했다.


시 교육청은 이날부터 내달 5일 자정까지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한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 기간 조기를 게양하고, 대규모 행사나 축제성 행사는 자제 또는 연기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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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교육청 "대규모 행사 및 축제 자제하고 학생 '안전교육' 진행할 것"


또한 학교에서 밀집 지역 내 위험 상황과 대처법 등 '학생 안전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했다.


사망자 중 학생과 교사들이 포함돼있단 소식에 사람들은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들은 "꽃다운 나이에 허망하게 갔구나", "기쁜 마음에 놀러 갔을 텐데... 마음이 안 좋다", "들을수록 마음 아프다"며 애도의 물결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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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축하하려고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한 군데 몰려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이태원 압사 사고 인명피해는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0명, 10대 11명, 40대 8명, 50대 1명이었다. 나머지 1명은 연령대가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부상자는 80여 명으로 위중증 환자가 포함되면서, 소방당국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