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명 사망한 '이태원 참사' 소식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한국에 보내온 입장

러시아 푸틴 대통령 / GettyimagesKorea

이태원 참사에 세계 각국 정상들 애도 표시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이태원 참사를 두고 전 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각국 정상들도 한국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사고를 함께 슬퍼하겠다며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이태원 참사 소식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조전을 전달했다.

뉴스1

러시아 푸틴 대통령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적은 사고에 깊은 조의"

지난 30일(현지 시간) 러시아 타스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 등은 푸틴 대통령이 조전을 통해 이태원 참사를 추모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 홈페이지에 공개된 조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고로 많은 이들이 숨진 데 대해 깊은 조의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 유족과 친구들에 진심 어린 위로와 지지를, 다친 이들에게는 조속한 쾌유에 대한 기원을 전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타스 통신은 주한 러시안 대사관을 인용해 이태원 압사사고 사망자에 러시아인 4명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시진핑 국가주석 / GettyimagesKorea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이태원 압사 사고에 깊은 애도"

중국 CCTV 보도에 따르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도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국 서울에서 압사사고가 일어나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전문을 보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중국 인민 몇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며 "한국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이들을 치료하고 사후 처리를 잘 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이태원 압사사고로 중국인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한편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이태원 참사를 애도했다.

CNN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와 부인 질 바이든은 이번 참사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한국 국민들과 이번 참사에 대해 슬퍼하고 있다.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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