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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여사친 그리워 매일 '꽃+밀크티' 들고 무덤 찾아가 수다 떠는 남성

학창시절 세상의 전부인 친구를 잃는다는 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일 것이다.

인사이트TikTok


먼저 세상 떠난 친구 무덤 찾아가 말동무 해준 남성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학창시절 세상의 전부인 친구를 잃는다는 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일 것이다.


젊은 나이에 세상과 등진 절친한 친구를 위해 한 남성이 보인 행동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친구가 생전 가장 좋아하던 꽃과 밀크티를 사 들고 무덤을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내다 돌아오는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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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에 따르면 익명의 남성은 최근 서로 마음을 나눈 절친한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을 잃었다.


성이 달랐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대화가 잘 통했던 두 사람은 동성 친구보다 더 깊은 우정을 나누며 오랜 시간 함께했다.


안타깝게도 여사친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됐고 남성은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다.


하지만 곧 남성은 더 이상 친구가 같은 공간에 없다는 걸 인정하고 오히려 무덤을 찾아가 못다한 우정을 이어가기로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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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친이 제일 좋아하는 디저트+꽃 선물로 준비해 찾아가는 남성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남성이 여사친이 생전 가장 좋아하던 꽃을 한아름 사 들고 무덤을 찾아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여사친이 잠들어 있는 무덤에는 이미 남성이 많이 가져다 놓은 듯 수많은 꽃병들이 보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남성은 여사친과 늘 함께 먹었던 밀크티 2잔과 디저트도 준비해 마치 살아있을 때처럼 하루 일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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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눈 앞에 없지만 여전히 친구가 함께 있다는 걸 느낀다는 남성은 "내가 그녀를 사랑하고 기억하는 한 영원히 내 옆에 존재하는 것이라 믿고 있다"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틈이 날 때마다 항상 그녀가 가장 좋아했던 것들을 선물로 준비해 오고 있다"며 "친구가 정말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절친한 친구를 그리워하는 남성의 사연에 많은 이들은 깊은 공감을 표하며 앞으로도 친구와의 우정을 이어가길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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