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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 밀어!" 경찰 '이태원 참사' CCTV 확보, 고의로 민 사람 찾는다

경찰이 이태원 압사 사고의 최초 사고 원인이 뭔지 규명에 나섰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사상 최악의 이태원 참사의 최초 사고 원인이 뭔지 경찰에 규명에 나섰다.


이태원에 다녀온 이들 중 "야, 밀어!"나 "밀어! 밀어!"라는 무리가 있었단 증언이 다수 나온 나오고 있어 고의로 민 이들이 있었는지를 경찰이 밝힐지도 주목되고 있다.


SNS에 알려진 이태원 핼러윈 축제 한 참여자 증언을 보면, "남자 몇 명이 동시에 크게 '밀어, 밀어' 소리지르며 파도처럼 다 같이 휘청했다"며 "계속 미니까 점점 내리막길쪽으로 쏠렸다"고 했다.


60만 유튜브 채널 유튜버인 선여정씨도 "뒤에서 '야, 밀어. 우리가 더 힘이 세!'라고 한 뒤 서로서로 힘을 가하며 밀었다"며 "양쪽에서 압박이 오며 눈 앞에 하얘지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경찰은 사고 현장 수습이 일단락 된 뒤, 사고 현장 일대 CCTV 영상 증거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사고 원인 규명을 빨리하기 위해 '디지털 증거 긴급 분석 대상'으로 지정했다.


경찰은 서울경찰청에 수사본부를 꾸리고 475명의 인력을 투입해 증거 확보와 사상자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수사본부는 서울청 수사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전담수사팀(105명), 피해자 보호팀(152명), 과학수사팀(151명)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인사이트뉴스1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사고 당시 현장 동영상들도 살펴보고 있다. 일부 현장 목격자들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 


수사팀 관계자는 "꽤 여러 명을 조사했고, 필요하면 얼마든지 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과 교수는 30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누구를 위해를 가할 의도로 밀었다면, 여러 형법적 부분이 걸려 있을 수 있다"며 "고의 상해나 살인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해 등 죄목이 적용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