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통하다"...'이태원 참사' 뉴스를 접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올린 글

문재인 전 대통령 트위터

'이태원 참사'에 애도의 물결을 표한 문재인 전 대통령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30일 오전 7시 54분경 문재인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차마 믿기지 않는 소식"이라며 "너무나 비통한 일"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참변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상심을 겪고 계실 사상자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내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 뉴스1

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 전 대통령 "정부 중심으로 조속한 사고 수습 기원"

이어 "정부를 중심으로 조속한 사고 수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도 같은 글을 작성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과 유족 지원, 부상자들의 치유와 회복이 신속히 이뤄지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또한 경찰관과 소방관, 의료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중앙당 및 지역위원회는 정치일정을 취소하고 피해자 지원이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 밤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일어났다.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윤석열 대통령 "사고 수습이 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후속 조치할 것"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된다.

30일 오전 9시 45분경 윤석열 대통령은 약 5분간 생중계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정말 참담합니다. 부상 입은 이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뉴스1

이어 "마음이 무겁다. 정부는 사고 수습이 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후속 조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장례 지원을 하고 부상자들에게 지원을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사고 발생 직후 관계 부처에 긴급 지시를 내린 뒤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철야 비상근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