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 여성 97명, 남성 54명...여성이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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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사망자 151명으로 늘어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해 사망자가 151명으로 늘었다.

30일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40분 기준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성별은 남성 54명, 여성 9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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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대부분은 10~20대 청년층으로 파악됐다.

전체 사망자 중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이었으며 이란, 중국,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국적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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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중 여성이 두 배 넘게 나온 이유

사망자 성별을 살펴보니 여성의 피해가 2배였다.

경사진 좁은 골목에 약 10만 명의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넘어지는 순간 도미노 현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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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힘없는 여성이나 키가 작은 사람들이 버티는 힘이 부족해 피해가 훨씬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부상자 중 중상이 19명으로 집계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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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kg 성인 100명이 밀면 하단 압력은 18t

한편 압사 사고가 위험한 이유는 약 65kg 몸무게인 성인 100명이 밀면 하단에는 18t의 압력이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보통 압사 사고는 대부분 흉부 압박에 따른 질식에 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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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에 떠밀려 깔리면 가슴에 강한 압박을 받게 돼 폐에 공기가 전달되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결국 산소부족으로 사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