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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사 사고로 150명 숨진 이태원 한 골목의 클럽 전광판 보니..."인간이길 포기한 듯"

핼러윈을 앞둔 주말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클럽의 문구에 시민들이 분노했다.

인사이트29일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이태원에 방문한 시민들 / 뉴시스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어제(29일)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10만명이 몰린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30일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76명으로 집계되며 이번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총 227명으로 나타났다.


그런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모 클럽의 문구가 시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밖에서는 큰 사고가 났는데 클럽 내부에서는...


3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모 클럽의 내부 사진이 공유됐다.


사진에 따르면 클럽에서 음악에 맞춰 춤추고 있는 시민들 뒤로 '압사 ㄴㄴ 즐겁게 놀자'란 문구가 보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클럽 밖 좁은 골목은 압사 사고 발생으로 혼란스러웠던 가운데 내부에 있던 시민들은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추측된다.


사고 발생 후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클럽 장사 끝났네", "클럽 주인이 인간이 아니네", "바깥에서는 지금 대참사가 벌어졌는데", "돈에 미쳤다" 등의 댓글을 달며 분노했다.


인사이트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출동한 구급차 / 뉴시스


소방당국과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어제(29일) 오후 10시 40분쯤 인파에 짓눌려 20여 명이 실신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쓰러진 피해자들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응급조치에 나서는 한편, 병원으로 이송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태원 일대, 오후 5시부터 몰린 인파로 '북적'


앞서 이태원역 해밀톤호텔 뒤편 거리는 오후 5시부터 핼러윈을 즐기기 위한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태원역 북쪽 세계음식특화거리에서부터 남쪽 식당 거리까지 대부분의 식당, 술집, 카페가 만석이 되는 등 사람들이 운집했다.


이들은 핼러윈 복장을 하고 찾은 이들과 구경객들이 모여들면서 이태원 거리는 이들이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였다.


인사이트29일 이태원 압사 사고가 발생했던 골목 / 뉴시스


한편 어제(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며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발생한 사상자에 대해 "밟혀서 압사당한 게 아니라 서있는 상태에서 짓눌려 압사당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처음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젯밤 10시 15분쯤 핼러윈 행사 축제 중 다수의 인파가 넘어져 많은 사람들이 압사했다는 내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2분 뒤 현장에 도착했지만 아비규환인 상황에서 경찰과 소방대원의 구조 활동이 늦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