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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문 개방하고 CPR 했는데"...구조 도운 이태원 상인의 눈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구조를 도운 이태원 상인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에 수만명이 몰리면서 압사 추정 사고가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많은 시민들과 상인들이 부상자들을 돕기 위해 CPR를 하는 등 구조를 도왔다.


30일 쿠키뉴스는 사고 당시 부상자들의 구조를 도운 상인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사이트뉴스1


참사 당시 인근 상인은 상점을 개방하고 사람들의 대피를 도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깔린 사람들을 구조해 CPR를 진행하기도 했다.


인근에서 클럽을 운영하는 A씨는 "저희라도 문을 열지 않으면 더 큰 사고가 나니까 출입문을 개방했다"라고 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저희가 출입문을 열었음에도 사람들이 다 쓰러져 있고 3~4겹으로 깔려서 구조가 어려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희 직원들이 모두 나와 깔린 사람들을 당기며 구조했다. 깔린 사람들이 (구조하는 사람들의) 팔다리를 붙잡으며 살려달라고 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상자는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경찰은 과학수사팀을 각 영안실로 보내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한 뒤 유족에게 연락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