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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자고 안 했다면.." 응급실 이송된 '이태원 압사 사고' 피해자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 골목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 골목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피해자들은 응급실이 있는 인근 병원 각곳으로 옮겨졌다.


30일 조선일보는 이날 오전 12시 40분까지 순천향대 병원 응급실로 6명이 실려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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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실려온 이들은 모두 얼마 지나지 않아 흰 천을 덮은채 영안실로 옮겨졌다.


오전 1시 30분까지도 사고 현장에서 사상자를 실은 구급차가 끊임없이 들어왔다. 응급실 앞 도로고 여러 대의 구급차로 뒤엉켜 마비될 정도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경찰이 나서서 통제하고는 있지만, 워낙 몰려드는 통에 아비규환 상태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의 소식을 들은 가족·친척들도 현장으로 몰려들었다.


응급실 앞에 있던 한 남성은 "친구가 안에 들어가 있다"라며 "내가 같이 가자고만 안 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거다"라며 흐느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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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순천향대병원 영안실에는 시신을 안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10시 15분께 소방당국은 이태원 골목 일대에서 '호흡곤란' 신고를 81건 이상 접수했다.


이후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인사이트뉴스1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자 소방당국은 11시 55분께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뒤 곧바로 관계부처에 신속하게 대응하라는 지시를 하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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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유럽출장 스케쥴을 전격 취소한 뒤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새벽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비상대응에 임하라는 2차 지시를 내렸다. 현재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