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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필자·간호사 도와주세요"...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서 한 남성의 호소에 시민이 보인 반응

해밀턴호텔 인근의 한 골목길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3년 만에 마스크 없는 할로윈 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서울 용산 이태원에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해밀턴호텔 인근의 한 골목길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심정지 사상자는 100여 명.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눈물 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된 영상과 사진들이 공유되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 15분께 첫 신고를 시작으로 호흡 곤란 등으로 인한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소방당국은 소방관 358명을 투입해 현장 수습에 나섰지만 심정지 환자가 워낙 많아 역부족인 상황으로 추측된다.


한 누리꾼이 공유한 영상에서 한 남성이 "군대 다녀온 사람이나 여자들 중 간호사 등 CPR이 가능한 사람들은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러자 순식간에 여러 명이 손을 들고 폴리스라인을 넘어와 심폐소생술을 자처했다.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방법을 몰라서 혹은 선의로 심폐소생술을 했다가 오히려 잘못돼 자신에게 피해가 갈까 봐 걱정이 되기 때문 등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선뜻 심폐소생술에 나선 용감한 시민들에게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경찰청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심정지 추정 사상자는 100여 명이다.


그러나 아직 사고 수습이 이루어지고 있어 사상자 규모는 더욱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