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 골목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접수 이후 소방당국은 즉시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보고 받은 후 곧바로 관계부처에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유럽출장을 간 오세훈 시장도 급거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대참사'가 난 가운데, 이태원 '파티' 현장에 있는 한 시민의 영상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여러 대의 소방차와 구급차가 출동해 서있는 곳 앞에서 '춤'을 추고 있는 이들이 포착된 영상이 퍼지고 있는 것.
스마트폰을 들고 카메라를 켜 영상을 찍는 것을 넘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기이한 현상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시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압사 사고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접한 이들이, 구급차 앞에서 춤을 추는 게 과연 가능하냐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 정도면 술이 아니다. 분명 약이다"라고 분노했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 전후로 이태원 한 골목길 일대에서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신고가 쏟아졌다.
신고일시는 오후 10시 15분께다.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 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지만, 첫 신고 당시보다 피해 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