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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박물관 직원이 깨뜨린 18세기 접시 유물의 어마어마한 가격

박물관 직원의 실수로 어마어마한 가치의 유물 세 점이 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CNA


박물관 실수로 파손된 유물...그 가치는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박물관 직원의 실수로 어마어마한 가치의 유물 세 점이 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대만 매체 중앙통신사는 대만 국립고궁박물원 직원이 실수로 보관 중이던 유물 세 점을 파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잉주 전 총통시절 대변인을 지낸 천이신 국민당 입법위원이 28일 이러한 사실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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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정리하다 깨진 것 발견


마원쥔 국민당 입법위원도 입법원에서 쑤전창 행정원장에게 문화재 파손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쑤 원장은 "고궁박물관은 숨기지 않을 것이다.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 책임을 묻고, 개혁이 필요하다면 개혁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궁박물관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우미차 고궁박물관 관장은 파손 유물 세 점 모두 전시된 적이 없다며 파손된 유물 사진을 공개했다.


우 관장은 지난해 2월 3일과 올해 4월 7일 박물관 직원이 유물을 정리하다가 깨진 것을 발견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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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청나라 때 그릇...보관대 정리하다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려


깨진 유물은 명나라 홍치제 때 그릇과 청나라 강희제 때 그릇이었다. 직원들이 포장을 열었을 때 깨져있는 것을 발견한 뒤 인위적 파손 여부를 조사했다고 했다.


파손된 나머지 유물 한 점은 청나라 건륭제 때 접시였다. 우 관장은 이 접시는 직원이 보관대 정리를 하다가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편들을 모두 수거해 보관했으며 이후 복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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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세 점에 대한 가치 약 1100억...보험 가입되어 있지 않았다


부서진 유물 세 점에 대한 가치가 25억 대만달러(한화 약 11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파손된 유물들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다. 관장은 "유물들은 감정을 해야 하는데, 기술적이고 실질적인 문제가 있다. 보험료가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만 연합보는 미술품 전문가들이 문화재에 대한 보험 가입은 아주 기초적인 것인데 보험에 들지 않은 것에 의아해한다고 전했다.


한 전문가는 "고귀한 문화재에 대해 보험을 들지 않았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정도로 박물관이 관심을 두지 않았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 본토에서 대만으로 어렵사리 가져온 유물이라며 복원 후 그 가치는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臺北旅遊網


일각에서는 관리 소홀 및 관리 능력 부재라는 지적도 나왔다. 


고궁박물관 관장을 역임한 저우궁신 푸런대학교 박물관 연구소 석좌교수는 박물관 직원의 전문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유물을 다룰 때 재료, 형태 및 특수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