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월미도 9만원 '바가지 횟집'이 이웃 횟집에 '고소'당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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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원 바가지 횟집, 다른 횟집에 고소당해...왜?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9만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너무나 적은 양의 회를 포장 판매해 구설수에 올랐던 월미도 횟집이 인근 횟집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27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의 월미도에서 횟집을 하는 사장 A씨는 최근 바가지 논란을 빚은 횟집 사장 B씨와 그의 아들을 고소했다.


고소 이유는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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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로 인해 영업에 큰 피해"


A씨는 고소장에서 "B씨의 아들이 논란 이후 인터넷에 사과문을 올리면서 제대로 된 상호 대신 '월미도 횟집 아들'이라고 언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상호가 같은 우리 식당이 문제를 일으킨 곳으로 오인돼 영업에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지난달 17일 공개됐던 횟집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 월미도에는 이 같은 상호로 영업하는 가게가 여럿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전날 고소인을 먼저 불러 조사를 마쳤으며 추후 B씨와 그의 아들을 불러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관광지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는 '바가지 상술'의 나비효과


앞서 B씨가 운영하는 인천 월미도의 한 횟집에서 바가지 상술 논란이 불거졌다. 


서울에 거주한다는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상추에 회 몇 점이 올라가 있는 스티로폼 포장 용기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는 이 회를 9만원 주고 샀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는 "월미도에서 회를 포장해서 먹느니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 가서 먹겠다". "아직도 저런 장사꾼이 있다니"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논란 당시 해당 횟집에서 공개한 사과문 /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주요 관광지에서 고질적으로 지적되던 바가지 상술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지속되자 월미도 횟집 아들이라고 밝힌 이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며 "관광지 특성상 수요가 많지 않고 신선함을 유지해야 하는 품목으로 앞으로는 포장 판매를 하지 않겠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포장 손님이 한 달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해 제대로 된 포장 용기도 구비돼 있지 않았다"며 "공익을 위한 제보인 만큼 나은 서비스로 운영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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