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이 치킨 빼먹었다" 조작했던 유튜버 송대익, 선고 결과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송대익 songdaeik'


송대익,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배달 음식 빼었다'는 내용의 조작 방송을 했던 유튜버 송대익의 1심 재판 결과가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26일 로톡뉴스에 따르면 이달 5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송대익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송대익의 조작 방송을 도운 다른 유튜버 A씨에게도 징역 5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송대익은 먹다 만 듯한 치킨과 2조각 모자란 피자를 내보이며 배달원이 치킨과 피자 일부를 빼먹었다고 주장하면서 환불을 요구했다. 


이에 피자나라치킨공주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매장을 확인한 결과 송대익이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가맹점의 피해를 야기한 점에 대해 본사는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고 했다. 


인사이트리치빔 공식 홈페이지


조작 방송으로 피나치공에 피해 유발


송대익은 그제야 "해당 영상은 전적으로 연출된 영상이며 제 영상으로 피해를 본 해당 브랜드 관계자분과 점주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지금 이 상황을 회피하고 도망치기보다는 제가 저지른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게 맞는다고 생각이 들어서 영상을 켰다"고 했다. 


그는 "제가 한 실수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고 제가 한 실수를 가슴 깊숙이 새기며 죄송한 마음으로 사죄하며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사과 영상을 올렸다. 


인사이트YouTube '송대익 songdaeik'


그러면서 "제 어리석은 행동에 실망하셨을 시청자분들과 제 이기적인 행동으로 피해를 보신 브랜드 관계자분들께 정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그를 향한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송대익이 논란 1개월 만에 유튜브로 복귀에 비난은 더욱 커졌다.


인사이트YouTube '송대익 songdaeik'


검사가 다시 항소해 2심 재판 열릴 예정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의 수법 등에 비춰 피고인들의 죄책이 무겁고 현재까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피고인은 2020년 명예훼손죄로 벌금형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는 점, 피고인 A씨의 경우 소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검사가 항소하면서 2심 재판이 다시 열릴 예정이다. 


인사이트YouTube '송대익 songdaeik'


한편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비방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드러내 명예를 훼손했을 때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형법에서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업무를 방해했을 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한때 130만 명에 이르렀던 송대익의 유튜브 채널은 현재 '메이크노드 스튜디오'로 변경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송대익이 유튜브 계정을 판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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