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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두 아들 살해 혐의로 체포된 40대 아빠...범행 후 간 곳이 '엽기'적입니다

경기 광명시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40대 가장이 더욱 충격적인 행동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기 광명시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범행 직후 자택에서 먼 곳으로 도주하지 않고 가까운 곳으로 향했는데, 그 장소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지난 25일 일가족 사망사건이 발생한 광명의 한 아파트 현장 / 뉴스1


26일 CBS노컷뉴스는 "아내·두 아들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된 A씨가 범행 직후 자택 인근 PC방을 갔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약 1시간이 지난 뒤인 9시께 A씨는 자택 인근의 PC방을 찾았다.


PC방에서 A씨는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이용해 애니메이션을 시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을 살해한 뒤 만화 시청을 즐겼다는 이야기가 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매체는 PC방 관계자에게 "어젯밤 방문해 2시간 동안 OTT를 이용했으며, 주로 애니메이션을 시청한 것 같다"라는 증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PC방 관계자는 A씨가 이전에도 몇 번 방문했다는 사실과 그때도 모두 애니메이션을 시청했다는 내용을 추가로 증언했다. 어제 역시 애니메이션 시청 패턴 등은 평소와 같았다고 한다.


A씨는 이후 11시 10분께 PC방을 나와 자택으로 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1시 30분께 자택에 도착한 그는 "집을 잠시 나갔다 오니 가족들이 죽어있다"라는 내용으로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조사에 나섰고, 이튿날 아파트 주변에서 A씨가 외출할 때 입었던 옷과 흉기가 버려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인사이트


옷에는 혈흔이 묻어있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집중 조사에 들어갔고,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최근까지 무직으로 지냈고, 아내와 자주 다투며 갈등을 빚었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범행 동기 파악에 나선 상태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부검 의뢰할 방침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