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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수저도 헹구고 쓸만큼 깔끔 떠는 여친...집 가보니 '쓰레기장'이었습니다 (+이유)

'연애의 참견 시즌3'에 역대급으로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돼 모든 MC들이 경악하고 말았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거짓말 일삼는 연인...그녀가 모든 걸 꾸미고 사는 이유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자기가 알던 연인의 모습이 모두 가짜였다면 어떨 거 같은가?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47회에서는 소개팅으로 만난 동갑내기 여자친구 B씨와 4개월째 연애 중인 23살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A씨에 의하면 여자친구 B씨는 외모‧성격‧재력 어느 하나 부족한 게 없는 완벽한 사람이었다.


B씨는 평소 식당 수저도 물에 다시 헹구고 쓸 만큼 깔끔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A씨가 술에 취한 B씨를 데려다주며 처음 가게 된 그녀의 집은 상상 못할 만큼 엉망진창이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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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이를 본 MC 곽정은은 "깔끔하게 꾸민 사람이 실제 깔끔하지 않을 수 있다. 나도 오늘 집안 엉망진창이지만 오늘 깔끔하게 입고 나왔다. 뭐가 문제냐"라며 B씨를 옹호했다.


MC 김숙 역시 "옷을 꺼내 입다 보니까 나갈 시간이 돼서 못 치울 수 있다"라고 말하며 B씨를 이해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남들 시선 신경 쓰느라 '가짜 명품' 애용한 여친


하지만 문제는 또 있었다.


B씨는 항상 트렌디하고 비싼 제품들을 두르고 다녀 친구들에게 늘 부러움을 받았다. 하루는 B씨가 A씨의 친구가 갖고 싶어 한 한정판 신발을 구해줬는데, 황당하게도 여자친구가 구해준 신발은 '가짜'였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A씨는 B씨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했지만, 다행히 이는 사기를 당했다는 변명으로 무마할 수 있었다.


사실 B씨가 입고 다니는 모든 것은 가짜 명품이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심지어 B씨의 고향집과 부모님에 대한 정보 역시 거짓이었다.


모든 사실을 안 A씨는 여자친구를 신뢰할 수 없게 됐고, 자신들의 연애가 '짭'이 아닌지 고민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그러나 B씨는 "짭 없는 사람이 어딨냐. 사는 곳 조금 바꾼 게 큰 잘못은 아니지 않냐"라고 변명하며 당당한 태도를 취했다.


그녀는 예고·음대를 나오면서 돈 많은 친구들 사이에서 버티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B씨는 "너만 다른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으면 된다"라며 이후로도 '금수저'인 척 연기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돈 많은 친구들에게 과거 무시를 많이 당했다며 눈물을 흘린 B씨. A씨는 결국 마음이 약해지고 말았다.


하지만 A씨는 거짓말을 일삼는 B씨와의 연애가 즐겁지만은 않다며 남다른 고민을 전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사연 듣고 심각해진 MC들..."헤어져라" 조언도


사연을 들은 MC 한혜진은 "여자친구가 개과천선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자연적으로 정나미가 떨어져서 헤어지는 수밖에 없다. 여자친구는 계속해서 껍데기를 가짜로 치장할 거다. 영혼까지 잠식된 상태다.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지 않으면 힘든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MC 주우재는 "한혜진이 명품을 많이 입는데 얼굴에 가려져서 그게 명품인지 티가 안 난다. 얼굴이 예뻐서가 아니라 사람 자체에서 명품 이상의 가치가 보이니까 명품이 안 보이는 것"이라고 한혜진을 칭찬하면서 B씨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MC 김숙은 헤어지라고 단호하게 말해 이목을 모았다.


그녀는 "지금은 옷이나 신발 정도다. 아직 1단계이지만 계속해서 뻗어나갈 거다. 지금도 거짓말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말한다. 고쳐지지 않을 것"이라 단언했다.


서장훈도 계속 만나다가는 '커플 사기꾼'이 될 거라며 A씨에게 헤어지라고 충고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한편, '연애의 참견'은 입 쎈 언니, 오빠들이 다양한 연애 사연에 참견하는 컨셉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KBS joy에서 2018년 1월 13일에 첫방송 됐고, 지금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전체적인 평가는 KBS2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의 젊은 커플 버전이라는 평이 많다. 


현재 서장훈, 김숙, 한혜진, 주우재, 곽정은이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신인 배우들이 남다른 연기력을 펼쳐 이목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