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 사진=인사이트
대전의 성심당, 직원 대우 최고라는 소문 자자해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대전의 성심당은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으로 꼽힌다.
대형 프랜차이즈를 제외하면 단일 베이커리 브랜드 중 전국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Instagram 'sungsimdang_official'
성심당은 직원 대우가 최고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성심당의 성공에는 직원들을 위한 사측의 복지 제공이 한몫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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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한가족캠프의 정체
지난 17일 성심당은 대전 은행동에 있는 본점을 비롯해 전 매장 휴장을 결정했다.
이날은 성심당이 매년 개최하는 '성심당 한가족캠프'가 열리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성심당 한가족캠프는 520명에 달하는 성심당 직원들이 종합운동장에 모여 운동회, 장기자랑 등을 하는 날이다.
성심당
캠프 경품으로는 아이폰14부터 다이슨 청소기, LG 스타일러, 아이패드에어 5세대, 애플워치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성심당은 직원들의 화합과 복지를 중시하기로 유명하다. 실제 매출 수익의 15%를 직원 성과급으로 의무적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매년 회계 및 납세 내역을 전 직원에게 공개한다.
또 매년 임금인상률도 15% 수준을 유지, 경력이 쌓인 직원들은 억대 연봉을 받는다고 알려졌다.
KBS '사장님이 美쳤어요'
현직 성심당 제빵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전한 복지
한편 현직 성심당 제빵사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대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등록금을 지원해주며 연장 수당, 공휴일 수당 등을 꼭 챙겨준다"고 했다.
또 "후원용은 팔고 남은 빵이 아닌 '후원용 빵'을 따로 제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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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성심당은 직원 복지 차원으로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인데, 도쿄제과학교 연수 등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설정했다고 한다.
또 매년 해외 유명 베이커리 셰프들을 초청해 직원들을 위한 베이킹 세미나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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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성심당은 빵집 바로 앞의 임대 건물을 구해 직원들의 휴게실을 만들었으며 휴게실에는 무료 직원 식당이 있다.
무료 직원 식당에서는 먹고 싶은 메뉴를 3일 전까지 말하면 제공해주고, 점심시간은 5시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