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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되면 마약만큼 무서워" 성범죄 수사 받던 중 여성 쫓아가 범행하다 붙잡힌 성범죄자 (영상)

성범죄 혐의로 수사 받는 중이던 한 남성이 또 다른 성범죄를 저지른 것이 밝혀졌다.

인사이트SBS뉴스


성범죄 혐의로 수사 받는 도중 또 다른 '성범죄' 저질러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수사 받는 중이던 한 남성이 또 다른 여성의 집안까지 쫓아 들어가 성범죄를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전날 주거침입 및 강제 추행 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새벽 서대문구의 한 주거지에서 일면식 없는 30대 여성을 집까지 쫓아가 성추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인사이트SBS뉴스


SBS뉴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른 새벽 후드티 차림의 A씨가 한 건물의 공동현관 앞에서 계속 딴청을 피우며 주변을 살폈다.


그때 누군가를 발견한 듯 밖으로 나가더니 길을 걷던 한 여성을 가만히 서서 지켜보다 곧장 뒤따라 갔다.


새벽 2시경 A씨는 귀가하던 피해자를 집까지 쫓아 들어가 성추행을 시도했다.


인사이트SBS뉴스


피해자가 저항하자 도주한 A씨... "피해자 거주지에서 불가 20m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었다"


하지만 놀란 피해자가 저항하며 같은 건물에 지내던 집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놀란 A씨가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 주거지에서 불과 20m 떨어진 한 원룸에서 A씨를 체포했다.


그런데 조사 결과 A씨는 한 달 전 다른 지역구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중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SBS뉴스


경찰 "한 달도 안 된 사이 범행을 반복해 구속영장 신청"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길을 가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불과 한 달도 안 된 사이 범행을 반복한 A씨에 대해 주거침입과 강제추행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오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편 앞서 20대 동갑내기 남성 두 명이 클럽에서 처음 만난 여성에게 약을 탄 술을 먹인 뒤 성폭행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1월 서울에 있는 한 클럽에서 피해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탄 술을 마시게 한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피해자가 의식을 잃자 근처 주차장에 세워둔 차 안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지난 23일 강간상해 혐의 등으로 각각 징역 5년과 3년 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여러 정황을 봤을 때 피해자 의식 상태가 온전하지 않았고, 약물로 의식을 잃게 하는 것도 상해에 해당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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