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버섯 재배해 팔아 돈 번 고교생 집을 '마약수사대'가 급습해 체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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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 버섯' 재배하는 고교생 긴급 체포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마약수사대가 집에서 버섯을 재배해 판매하는 고교생을 긴급 체포했다.


지난 21일 MBC 보도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도내 고등학생 A(18)군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이 체포된 이유는 환각 성분이 담긴 버섯, 이른바 '환각 버섯'을 재배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경찰은 마약 수사를 하면서 '마약 유통책'인 20대 남성 B씨를 검거했다.


B씨는 경찰에게 A군이 환각버섯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토로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A군이 거주하고 있는 집으로 찾아갔다.


B씨 말대로 A군은 환각 버섯을 재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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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로신'은 소변으로 배출돼서 발각하기 어려워...버섯 먹게 되면 사망할 수도


A군이 재배하고 있는 버섯은 마약 성분인 '사일로신'이 함유된 환각 버섯이었다.


충북대학교 약학과 교수 황방연 교수는 사일로신을 두고 "섭취했을 경우에는 사물의 모양과 색이 빠르게 변하는 시각적 환각을 일으키게 되고,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일로신이 포함된 버섯을 먹게 되면 일정 시간이 지나 소변으로 배출된다. 그래서 마약 검사를 받더라도 발각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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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특징 때문에 사일로신이 담긴 '환각 버섯'은 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스타팅 약물'로 꼽히고 있다. 


스타팅 약물은 약물을 처음 접하는 이들이 입문 시 사용하는 약물이다. 대개 보급이 수월한 약물이 스타팅 약물로 꼽히곤 한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신종 마약이 대중화되는 추세로 보인다"며 "특히 자연에서 자라는 마약버섯은 화학적인 게 아니기 때문인지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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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대 마약 사범은 6년 사이 약 4배나 증가해 


한편 10대 마약 사범은 6년 사이 약 4배나 증가했다.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대 마약 사범은 81명(2016년)에서 309명(2021년)으로 급증했다.


마약거래는 '다크웹'이나 '딥웹' 등 추적이 어려운 네트워크를 통해 계속해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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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잘 활용하는 청소년들은 마약 위험에 더욱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회 문제로 대두된 마약 관리에 관해 더 철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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