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액셀 헷갈려"...50대 여성 운전자, '참혹한' 사고 일으켰다
경남 창원의 50대 여성 운전자가 브레이크와 액셀을 혼동했다가 참사를 일으켰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브레이크와 액셀을 혼동한 50대 여성 운전자가 '사망 사고'를 일으켰다.
브레이크와 액셀을 혼동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21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브레이크·액셀' 혼동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운전하던 SUV로 리어카를 쳤다.
차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고, 리어카를 들이받은 후 충격에 넘어진 피해자 위를 그대로 지나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피해자는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 시설 관리 업무를 맡은 이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리어카 충격 후 브레이크를 밟으려 했지만 액셀을 밟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19일 경북 영덕 한 휴게소에서 80대 남성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액셀로 착각해 행인 4명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3명이 크게 다쳤고, 1명은 양다리를 절단해야만 하는 피해를 입었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20일에도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 횡성휴게소에서 한 60대 여성 운전자가 '풀악셀'을 밟고 운전하다 시민 2명을 쳤다.
이 사고로 시민 1명은 숨졌다. 다른 1명은 크게 다쳤다.
계속적으로 고령 운전자 및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자 시민들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