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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혼자 캠핑 하던 남성,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안타까운 사인

남성의 사망 원인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과 동시에 경각심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캠핑장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사인은?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홀로 캠핑을 하던 40대 남성이 다음날 갑자기 사망했다.


남성의 사망 원인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과 동시에 경각심을 주고 있다.


20일 광주 북부경찰서와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19일) 오전 10시 30분께 광주 북구의 한 캠핑장에서 40대 남성 A씨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날 캠핑장 관계자가 퇴실 시간이 지나도록 자리를 비우지 않자 텐트를 열어봤고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머물던 텐트 안에는 라면을 조리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번개탄 등이 놓여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번개탄으로 라면 끓여...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경찰은 A씨의 신체에 외상이 없는 점 등을 미루어 보아 범죄 연루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라면을 끓이기 위해 A씨가 번개탄을 사용했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다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유행하는 캠핑, 주의해야 할 점은?


최근 캠핑이 유행하고 있는데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텐트에서 난방 기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환기가 되지 않는 곳에서 난방 기구를 이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할 수 있다.


밀폐된 장소에서는 산소가 빠르게 감소하고 일산화탄소 발생량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37건이며 이 가운데 26명이 사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난방기기를 사용할 경우 환기를 습관화 해 일산화탄소 농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지난 2020년 12월, 결혼을 앞두고 캠핑을 떠난 20대 커플이 텐트 안에서 불을 피웠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