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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그만두고 바텐더 취업한 여친이 퇴근할때 '손님차'로 퇴근합니다

바텐더로 근무하는 여자친구의 집 앞에 찾아갔다가 충격적인 상황을 발견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갑자기 바텐더로 직업 바꾼 연인, A씨는 진심으로 응원해줬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연인이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생활 패턴이 당신과 정반대인 바텐더로 직종을 바꾼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바텐더로 일하고 있는 26살 여자친구 B씨 때문에 고민이라는 30살 남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A씨는 여자친구가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갑자기 바텐더가 됐다며,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결국 응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MC 한혜진은 바텐더가 아무래도 밤에 일해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남자친구가 처음에 걱정이 많았을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서장훈 또한 취객을 상대해야 하는 일이니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흔쾌히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MC들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A씨와 여자친구는 서로 일하는 시간이 달라지면서 점점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서로에게 서운함만 느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여자친구 집 앞에 찾아간 A씨, 눈 앞에서 충격적인 상황 목격했다


데이트 문제로 냉전이 반복되자 A씨는 여자친구와 화해하기 위해 그녀의 일터로 향했다. 그곳에서 그는 여자친구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자친구가 없어서 외롭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동료에게 전해 듣고 충격에 빠졌다.


혼란에 휩싸여 밤잠을 설친 A씨는 이윽고 여자친구의 퇴근 시간에 맞춰 집 앞까지 찾아갔다. 그곳에서 그는 여자친구가 손님의 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말았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여자친구가 "지금까지 안 자고 있었어? 무슨 일이야?"라고 해맑게 묻자 그는 "지금까지 저 남자하고 있었던 거야?"라며 날 선 말투로 되물었다.


B씨는 "아, 손님. 나 퇴근한다니까 그냥 가는 길에 태워다 주셨어"라며 별일 아니라는 듯 말했다. 그녀는 오히려 "근데 지금 나 의심하는 거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A씨는 "너 같으면 의심 안 하게 생겼어? 전화는 꺼져 있고 퇴근 시간은 훨씬 지났는데 다른 남자랑 같이 있고"라며 크게 화를 냈다.


여자친구가 "진짜 그냥 손님이야. 오빠가 걱정할 거 하나도 없어"라며 두 손을 꼭 잡았지만, 그는 뿌리쳤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A씨가 왜 남자친구 없다고 거짓말했냐고 묻자, B씨는 "나 남자친구 있다고 하면 '뭐 하는 사람이냐', '어디 사냐' 다 물어보잖아. 그거 귀찮아서 그런 거야"라고 해명했다.


그녀는 "손님들은 남자친구 있는지 물어보지도 않아. 오빠가 오해할 순 있는데 걱정 안 해도 돼"라고 말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A씨는 "내가 어떻게 걱정을 안 해. 네가 이렇게 의심할 상황을 만들고 있는데"라며 여자친구에게 바텐더를 그만두면 안 되냐고 부탁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바텐더란 직업에 이상한 편견을 갖지 말라며 이해해 달라고만 이야기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해당 사연을 전한 A씨는 '연애의 참견' MC진에게 "제가 정말 여자친구가 하는 일에 편견을 갖고 있어서 그러는 걸까요? 전 어디까지 이해를 해야 하는 걸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한혜진은 백날 이해만 바라는 것은 진정한 연애가 아니라며 "연애 같지도 않은 연애하지 마세요"라고 따끔한 조언을 건넸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서장훈 또한 이들의 연애에 앞으로 남은 건 섭섭함 뿐이라며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계속 만남을 가진다면 '우리 왜 사귀어?'라는 질문만 계속 하게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한편,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개그우먼 겸 유튜버 임라라는 해당 사연을 듣고 남자친구 손민수가 자신보다 먼저 개그맨이 됐을 때를 떠올렸다.


그녀는 당시 자신은 백수라 시간이 많았는데 손민수는 바빠서 연락이 잘 안됐다며 A씨의 사연에 공감했다.


임라라는 당시 손민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혼자 자기계발을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임라라는 손민수와 9년째 연애 중인 '장수 커플'답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그녀는 A씨가 여자친구에게 원하는 바를 강하게 얘기했는데도 그녀가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이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네이버 TV '연애의 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