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서희원 임신 3개월" 루머 퍼트리는 전남편의 '찌질甲'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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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과 서희원 임신 루머 퍼져...알고보니 바이럴 광고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대만 배우 서희원이 이혼 후 구준엽과 재혼한 가운데, 두 사람을 이용한 선 넘은 바이럴 광고에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 등은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 자극적인 숏폼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 중 가장 문제가 된 영상은 구준엽과 서희원에 대한 '가짜 뉴스'를 이용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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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두 사람의 화보 사진 위에 '서희원 임신 3개월' 등의 자막을 적었다.

이어 서희원의 전남편인 왕샤오페이가 컵라면을 먹고 있는 사진이 나오면서 "왕샤오페이: 내가 아깝다. 나는 그냥 컵라면을 팔고 있다"는 자막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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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영상 올라온 계정 주인의 정체는?

알고보니 해당 영상은 제품 홍보를 위해 제작됐으며, 실제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링크까지 해시태그로 달려 있었다.

이 계정에는 임신 루머 외에도 서희원과 관련된 여러 편의 영상이 게재돼 있었다.

더 큰 문제로 지목된 것은 해당 영상이 올라온 계정 주인이 왕샤오페이 회사와 관련 있는 사람이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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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누리꾼들이 이 사실을 밝혀내며 삭제 요청이 쏟아졌다.

해당 계정주는 결국 몰매를 맞은 뒤에야 더우인에서 서희원과 관련된 영상들을 삭제했다.

그러나 "왕샤오페이가 '전 부인' 서희원을 이용해 제품을 팔려고 한다" 등의 비판을 피해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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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샤오페이의 과거 만행 함께 조명

왕샤오페이는 중국의 재벌 2세로, 서희원과 지난 2010년 결혼해 2021년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엔 8세 딸과 6세 아들이 있다.

이혼 당시 서희원은 친구들에게 "10년간의 결혼 생활은 감옥살이였다. 가장 힘든 건 그의 아내가 되는 것"이라고 털어놨을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왕샤오페이는 이혼 직후 두 사람이 함께 운영하던 호텔의 직원들을 시켜 서희원의 집에 있는 가구 모두를 빼 호텔 지하 창고로 옮겨 '지질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Instagram 'djkoo'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2000년대 초 클론이 대만에서 활동하던 시기에 만나 약 1년 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변의 시선 등의 문제로 결국 이별했고, 서희원이 이혼하고 나서야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구준엽은 인스타그램에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쉬시위안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 보았고,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며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 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