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엄마 때려 흉기로 살해했다던 중학생 아들...역대급 '반전'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혼자' 살해했다던 중학생 아들, 조사하니 '역대급' 비밀 드러나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지난 8일 대전에서 중학생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이 사건이 사실 엄마와 함께 공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중학생 아들 A군은 지난 8일 저녁 8시경 대전 중구 집에서 서로 다투던 부모를 말리다가 집안에 있던 흉기로 아버지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부부 싸움을 하던 부모를 말리다 우발적으로 아버지한테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고, 이에 대전지법은 지난 13일 "A군이 만 15세 소년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적어 보인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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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경찰 추가 조사에서 해당 사건의 내막이 밝혀졌다.


사건 발생 전날 어머니 B씨가 아들 A군에게 "네 아버지가 나를 너무 무시한다"면서 함께 살해하자고 범행을 공모했던 것이다.


경찰은 언어장애(3등급)가 있는 B씨에게 남편이 항상 "병신 같은 X"이라며 무시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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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A군과 함께 시신 처리에 실패하자 자진 신고한 엄마 B씨


범행 당일 아버지를 살해한 A군과 B씨는 집안 화장실에 시신을 뒀다가 이튿날인 9일 오전 6시경 승용차로 옮겨 실었다.


이후 B씨는 친정 엄마에게 "남편이 숨이 쉬지 않는다"라고 연락한 뒤 충남에 있는 친정집으로 이동했고, 시신 처리 방법을 찾으려다 실패한 이들은 대전으로 다시 돌아와 오후 2시쯤 남편의 사망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남편과 2006년에 결혼해 아들 둘을 키우고 있으며 평소 남편에게 폭언과 무시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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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 과거에도 남편에게 앙심 품고 비슷한 범행 저질러


또한 범행 전에도 남편에게 앙심을 품은 B씨는 자는 남편 눈을 향해 주사기를 찌르거나 국에 농약을 넣어 살해를 시도했는데도 실패하자 결국 A군을 끌어들여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17일 10대 아들 A군과 어머니 B씨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모자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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