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강도의 칼에 피흘린 주호민 위해 가장 먼저 달려온 친구는 '이 사람'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homin_joo'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웹툰 작가 주호민이 자택에 '강도 침입' 피해를 당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주호민은 강도의 칼질을 맨손으로 막다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호민의 집에는 가족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자칫 큰 불상사가 발생할 뻔해 시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팬들의 걱정이 터져버린 가운데, 주호민은 지난 16일 트위치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심야식당'


주호민이 직접 전한 이야기를 들은 팬들은 "상황이 기사로 전해진 거보다 훨씬 심각했다"라고 입을 모았는데, 주호민이 언급한 또 한 명의 인물에 주목했다.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위협당했던 이에게 가장 먼저 달려온 인물이 누구였는지 주호민이 직접 이야기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주호민과 침착맨 / 트위치


주호민은 "사건이 벌어진 뒤 침착맨(이말년, 이병건)이 가장 먼저 달려와줬다"라고 말했다.


평소 서로를 디스하고, 티격태격하지만 사실은 마음과 마음으로 끈끈하게 연결된 사이였나 보다.


인사이트MBC '말년을 자유롭게'


두 사람의 끈끈한 사이는 사건 이후 주호민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만 봐도 알 수 있다.


강도의 흉기에 목숨을 잃을 뻔한 주호민이었지만, 마음을 채 추스를 수 있는 시간도 갖지 않은 채 침착맨과 함께 MBC 예능 '말년을 자유롭게'를 촬영했다.


사건 이틀 뒤 제주도에서 주호민이 보였던 프로정신 / MBC '말년을 자유롭게'


제주도로 떠나야 하는 고된 일정이었지만 침착맨을 곤란하지 않게 하기 위해 촬영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호민의 자택에 침입한 강도는 주식으로 돈 6억 3천만원을 날려 그 돈을 메꾸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에는 아들에게 불치병이 있어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에 가야 해 돈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거짓말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주호민은 강도에게 진짜 아들이 있다는 사실과 그 아들이 아직 8살이고, 왜 아빠가 집에 오지 않는지 이유를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선처해 줬다.


선처를 받은 강도는 징역 7년형에 처해져야 하지만 3년 6개월로 양형됐다고 주호민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