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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가 터져버린 엄마의 출산을 도와 자신의 여동생을 직접 받은 11살 소녀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출산하는 엄마를 도와 여동생을 직접 받은 11살 딸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모인 타라 버크(Tara Burke)는 아침부터 급작스러운 산통을 느꼈고, 남편 다니엘 버크(Daniel Burke)는 아기를 대신 받아줄 자신의 여동생을 데리러 집을 나섰다.
하지만 남편이 집을 나서자마자 양수가 터졌고, 11살밖에 되지 않는 딸 케이틀린(Caitlin Burke)이 엄마에게 헐레벌떡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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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틀린은 전화로 구급차 직원에게 조언을 구한 뒤, 침착함을 유지하며 자신의 여동생을 직접 받아내는 대견한 행동을 했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수건으로 아기를 따뜻하게 감싸줬고, 탯줄도 직접 잘라 여느 '조산사(출산을 돕는 사람)'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케이틀린은 "처음에는 긴장됐지만, 안정을 찾은 지금은 동생이 너무나 사랑스럽게 보인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내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동생이 태어난 뒤 곧바로 여느 때처럼 학교에 간 케이틀린은 "내 장래희망은 '조산사'가 되는 것"이라며 그날의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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