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북한, 오늘(14일) 또 동서해 280여 회 포격...군 "조치 중"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합동참모본부


북한,  또 동·서해 완충지역에 포격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북한이 또 다시 동해와 서해 지역에 포병 사격을 실시했다.


1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오후 5시경부터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80여 발의 포병사격과, 오후 5시 20분경부터 서해 해주만 일대에서 장산곶 일대까지 200여 회의 다수 포성 청취와 해상의 물기둥을 관측하여 조치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동·서해상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NLL 북방 해상완축구역내이며,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


이어 "우리 군은 동·서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 통신을 수회 실시했다"라며 "동·서해 해상완충구역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합참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조선중앙통신


앞서 북한은 지난 13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3시 7분까지 전술조치선 이남의 전투기 위협 비행, 탄도미사일 발사, 동·서해 완충구역 방사포 사격 등 3중 도발을 했다.


그런 가운데 북한은 이날 오후 5시경부터 다시 포격에 나서며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사이 4중 연쇄 도발을 벌였다. 


정부, 5년 만의 北 독자 제재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24차례, 순항미사일은 3차례로 집계됐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해 미사일 개발과 대북제재 회피에 기여한 북한 개인 15명과 기관 16곳을 추가 제재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