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전 연인 80대 여성 살인한 60대 남성, 구속됐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연인 관계였던 8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1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지난 10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A씨는 동대문구 장안동 소재의 반지하 주택에서 전 연인이었던 8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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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이 독거노인인 B씨에게 지급한 '움직임 감지센서'가 작동하지 않자, 이를 수상히 여긴 구청 직원이 다음날인 9일 B씨의 집을 망문했다.

B씨의 집 안에 인기척이 없자 구청직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B씨의 시신을 확보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0일 성동구 자택에 있던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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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범행 은폐하려 B씨 휴대폰 부숴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후 B씨의 집열쇠를 이용해 문을 잠그고 현장을 빠져나왔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은폐하고자 B씨의 휴대전화를 부순 것으로 보고 B씨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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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13일 서울북부지법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A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확인하는 한편 정신감정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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