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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못생겨도 돈 보고 '취집' 한 거 아니냐"는 악플에 아내가 어이없어하며 한 말

희귀병에 걸려 안면이 변형된 남성이 미모의 아내를 공개하자 누리꾼들이 악플을 달며 조롱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인사이트Dailymail


미모의 아내와 결혼 생활 공개한 남성...누리꾼들 악플에 시달리는 이유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운명처럼 만나 결혼에 골인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가 악플 세례를 받고 있는 부부가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미모의 부인에 비해 남편의 외모가 떨어진다는 이유에서였다.


누리꾼들의 심한 악플에도 이들 부부는 당당하게 대처해 더욱 화제를 모은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텍사스 휴스턴에 사는 스콧과 그의 아내 디바인의 사연을 소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ailymail


SNS에서 운명처럼 만나 국경을 뛰어넘고 결혼한 커플


미국인 스콧과 필리핀 여성 디바인은 SNS에서 처음 만나 운명처럼 사랑에 빠졌다. 우연히 잘못 보낸 메시지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된 이들은 대화를 나누다가 결국 연인 사이가 됐다.


5년간의 장거리 연애 끝에 이들은 결혼에 골인했다.


스콧은 자신들의 행복한 부부 생활을 영상으로 찍어 틱톡에 공개했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이들 부부는 예상치도 못한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그 이유는 바로 미모의 동양 여성인 디바인이 스콧과 결혼한 이유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점에서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ailymail


스콧은 얼굴형 변형되는 '경피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조금 어색해 보이는 얼굴을 가졌다.


누리꾼들은 "저렇게 못생긴 남자랑 예쁜 여자가 어떻게 결혼하냐", "남자가 여자를 돈으로 꼬셨다", "여자가 남자 돈을 보고 결혼한 것 같다", "남자가 얼마나 돈이 많길래" 등의 악플을 쏟아냈다.


심지어 "부부생활은 가능하냐", "틱톡하려고 쇼하는 건가", "여성이 필리핀 출신이라는데 미국 국적 따려고 위장 결혼한거다" 등의 심한 말들도 있었다.


인사이트Dailymail


이 같은 반응에 이들 부부는 대처는 아주 의연했다. 스콧은 "하도 이런말 많이 들어서 이제 아무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아내 디바인 역시 "돈 보고 결혼했다는 말이 제일 어이가 없었다. 나는 진짜로 남편을 사랑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심하고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누리꾼들만 있는 건 아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국경을 뛰어 넘고 사랑의 결실을 맺은 이들을 향해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