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북한이 12일 장거리 순항 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발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했다.
매체는 "시험발사는 전술핵 운용부대들에 작전 배치된 장거리 전략 순항 미사일의 전투적 성능과 위력을 더욱 제고하고 전반적 작전 운용 체계의 믿음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재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발사된 2기의 미사일이 서해상에 설정된 2000km 거리의 표적을 명중시켰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우리 군 당국이 공개하지 않은 사항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3일 "북한의 발사를 한미가 실시간으로 추적했지만,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의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위반 사안이 아니라는 점에서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험 발사 결과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임의의 무기체계에 의한 무조건적이고 기동적이며 정밀하고 강위력한 반격으로 적들을 일거에 제압할 수 있는 철저한 실전 준비 태세를 또다시 입증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울린 미사일 폭음은 적들에게 또다시 보내는 우리의 명명백백한 경고"라며 "우리 국가의 전쟁억제력의 절대적인 신뢰성과 전투력에 대한 실전적인 검증이고 뚜렷한 과시"라고 강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조선중앙통신
그러면서 "우리는 임의의 시각에 도래하는 그 어떤 엄중한 군사적 위기, 전쟁 위기도 단호히 억제하고 주도권을 완전히 쟁취할 수 있게 핵전략무력운용공간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끊임없는 국가방위력 강화는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 사수를 위해 조금도 드틸 수 없는, 드티여서는 안 될 일관하고 불변한 우리의 혁명 방침, 투쟁 기조"라며 "국가핵전투무력의 무한대하고 가속적인 강화 발전에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조선중앙통신
북한은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중·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한 데 이어 순항미사일로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현지 지도 후 시험발사에 참가한 부대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