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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에게 우유 돌려줘라"며 백화점 들어가 '우유 테러'하는 채식주의자들 (영상)

런던의 고급 백화점에 난입한 채식주의자들이 우유를 쏟아부으며 시위를 벌여 비난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Animal Rebellion


고급 백화점 들어가 우유 바닥에 쏟아부은 채식주의자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패스트푸드 매장에 난입해 난동을 부리거나, 알몸 시위를 하는 등 비건 운동가들의 항의 시위가 선을 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런던의 고급 백화점에 침입한 비건 운동가들이 공개한 영상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동물 반란(Animal Rebellion)'이라는 동물보호단체이자 채식주의 활동 그룹은 영국 런던의 고급 백화점 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 & Mason)과 셀프리지(Selfridges)에서 시위를 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Animal Rebellion


비난 이어지자 "오히려 시민에게 폭행당했다" 주장


여성 1명과 남성 1명으로 구성된 이 활동가들은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포트넘 앤 메이슨 백화점 선반에서 꺼낸 우유를 바닥에 그대로 들이부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남녀가 양손에 우유병을 들고 바닥에 쏟아붓고 있다. 백화점 카펫은 점점 흰 우유로 물들어갔다.




약 45분 후 오후 12시 30분께 두 사람은 또 셀프리지에 있는 치즈 가판대에 우유를 들이부었다.


이를 본 시민들은 "부끄러운 짓인 줄 알아라", "꺼져라"라고 외치며 비난했다.


시위를 하던 이들은 결국 경비원에 의해 쫓겨났다.


인사이트Animal Rebellion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아무도 체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시위를 하던 여성은 구경하던 시민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영상에서 한 남성이 나가라고 외치며 팔을 뻗어 그녀의 목을 잡고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저지하려던 것뿐이다"라며 오히려 남성의 행동을 칭찬했다.


인사이트지난 8월 해러즈 백화점에서 우유 테러를 하는 동물 반란 그룹 / Twitter 'RebelsAnimal'


백화점 시위 두 달 만에 또...


동물의 반란은 지난 8월에도 런던에 위치한 백화점 해러즈(Harrods)에서도 같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마트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쏟아부으면서 "인간만이 다른 동물의 젖을 먹는 유일한 종이다. 우유를 소에게 돌려줘라"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