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부산 유명 조폭 BJ, 용서 못할 '초대형 사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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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폭행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가 '벌금형'을 받았던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폭·BJ가 또 물의를 일으켰다.

이번에는 벌금형으로 끝나지 않을 중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조직 신20세기파 조직원 3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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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적용한 혐의는 강제추행,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이다.

여기서 강제추행은 일면식이 없는 여성의 신체를 강제로 만진 행위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부산 중구 한 길거리에서 인터넷 야외 방송을 진행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방송에서 A씨는 지나가던 여성을 불러 세운 뒤 자신의 무릎 위에 앉혔다. 그 뒤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기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인터넷 방송을 하던 A씨는 후배 조직원과 시비가 붙어 흉기를 들고 도로를 활보했고, 한 포장마차의 천막을 찢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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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모욕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하기까지 해 모욕죄 혐의까지 더해졌다.

경찰 조사 중 후배 조직원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까지 더해져 폭행 혐의까지 추가됐다.

모든 사건을 병합한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이 이를 청구해 법원에 발부를 받았다. 그리고 어제(7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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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씨는 과거 부산에서 알아주는 야구 유망주였다.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 범죄를 저지른 게 들통이 나면서 스스로 프로 구단에서 은퇴했다.

이후 군에 입대한 뒤 제대해 폭력조직에 몸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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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 인기를 얻었다. '부산 통'이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이 인기를 등에 업고 인터넷방송플랫폼에서 방송하며 BJ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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