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체어맨 타고 와 22만원어치 먹고 먹튀한 남녀 잡아달라"...충남 아산 횟집 사장님의 호소

인사이트보배드림


충남 아산의 한 횟집서 '먹튀' 사건 발생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최근 '먹튀(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가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피해를 입은 또 다른 사장님이 나왔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회 22만원어치를 먹고 계산하지 않는 이들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9일, 충남 아산시 신창면의 한 아파트 근처 횟집에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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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절친한 동생이 운영하는 횟집에서 벌어진 일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가게에는 남성 4명이 야외 테이블에 앉아 안주와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체어맨 차량 한 대에서 남성과 여성이 내린 뒤 야외 테이블 일행에 합류했고 남성 5명, 여성 1명 등 총 6명이 이곳에서 22만원어치의 음식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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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 하지 않으면 얼굴 공개하겠다"


그러나 정작 계산은 하지 않고 사라졌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열심히 웃고 떠들면서 잘 드시더니 그냥 사라지셨다"며 "동생이 일주일 넘게 동네를 수소문하고 다녀봤지만 소용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동생이) 요즘 장사도 안돼 죽겠다고 하더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전화해도 연락을 받지 않고, 연락도 없어 못 잡는다고만 한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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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자수하지 않으면 모자이크 지우고 올리겠다"며 "얼굴 자세히 나와 있다. 저 중에 자기가 있다 싶으면 자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에서 테이블 위에 놓인 회와 술병 등 뿐만 아니라 '먹튀범'들의 얼굴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A씨는 "요즘 CCTV도 설치돼있는데 얼굴 내놓고 저런다. 거지들이 너무 많다. 동생은 너무 힘들어한다"며 도움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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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남양주 곱창집에서도 '먹튀 사건' 발생


한편 지난 7월, 경기도 남양주의 한 곱창집이 먹튀 사건을 공개하며 도움을 호소했다.


당시 일가족은 8만원 어치의 식사를 하고 이른바 '먹튀'를 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많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인사이트남양주 곱창집 / 보배드림


그러던 중 지난 4일 이 곱창집에서 또다시 먹튀 사건이 발생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번에는 동네 주민인 60대 남성 3명이 8만6천 원 어치를 먹은 뒤 계산을 하지 않고 가버렸다고 곱창집 사장님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