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튀기기 전 반죽에 '침' 뱉는 모습 딱 걸린 유명 프랜차이즈 알바생 (+영상)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치킨집 알바생 영상...'충격'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600개 이상의 체인점을 가진 유명 치킨 브랜드 알바생이 주방에서 비위생적인 행동을 했다.

심지어 이 과정을 동료가 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려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짧은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YouTube 'ABC24 Memphis'

해당 영상에는 아르바이트생 A씨가 치킨 반죽을 입히던 도중 얼굴을 흔들며 침을 흩뿌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알바생 B씨는 A씨를 말리기는커녕 이 모습을 영상으로 찍으며 부추기는 듯 보인다.

YouTube 'ABC24 Memphis'

해당 영상이 촬영된 곳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치킨 브랜드 칙필레(Chick-fil-A) 매장이라고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ABC24 Memphis' 등은 보도했다.

칙필레는 미국 남동부를 중심으로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등 2700여 개의 매장을 둔 유명 치킨 브랜드다.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2만14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83점을 받으며 패스트푸드 분야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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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본 누리꾼들 분노...매장 입장은?

많은 사람들이 해당 브랜드 치킨을 즐기고 있었던 만큼 영상은 더 큰 논란을 낳았다.

그러자 칙필레 측은 즉시 영상 속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얼마 지나지 않아 알바생 신분이 확인됐으며 칙필레 측은 즉시 해고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국내에서도 유사한 사례로 논란된 바 있어...

한국에서도 주방에서 비위생적인 행동을 하며 이를 영상으로 남겨 논란을 일으킨 사례가 종종 있다.

지난 1월 국내 한 프랜차이즈 알바생은 주방에서 담배를 피웠고, 이를 또 다른 알바생이 영상으로 찍어 SNS에 공개했다.

이후 논란이 되자 급히 영상을 삭제한 바 있다.

YouTube 'ABC24 Memphis'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6월까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사례는 908건이었다.

업체별로는 BBQ(147건), BHC(140건), 교촌치킨(110건), 굽네치킨(95건), 처갓집양념치킨(75건), 멕시카나(74건), 페리카나·네네치킨(70건), 호식이두마리치킨(69건), 또래오래(58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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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반 유형별로는 '기준 및 규격 위반'이 2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는 음식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에 해당된다.

이어 '위생교육 미이수'가 194건으로 뒤를 이었다. 영업자가 위생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에 해당된다.

다음으로는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08건)이다. 이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한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