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 뉴스1

'이재명 검찰 수사 편향적'이란 주장에 한동훈 장관의 반박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편향적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반박했다.

6일 오전 한 장관은 법무부 국정감사 출석을 위해 국회에 도착한 자리에서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관련 질문을 받았다.

한 장관은 "보복이나 표적수사의 프레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구조"라고 밝혔다. 

한 장관 "상당수는 민주당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거져 오래 이어진 내용"

한 장관은 "그 사건들은 지난 정부에 있어서 소위 말한 적폐수사 당시와는 달리 정부 차원에서 적폐청산위원회를 돌린다든가 아니면 청와대에 있는 캐비닛을 찾아서 발표한다든가 이런 식으로 발굴된 내용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당수는 민주당의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거져 오래 이어진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한 장관 "다른 국민과 똑같이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 절차 내에서 응하시면 될 것"

또 "범죄 수사를 받는 사람이 방어권 차원에서 여러 얘기를 하는 것은 늘 있던 일"이라며 "다른 국민과 똑같이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 절차 내에서 응하시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 유튜버가 자신을 미행한 것과 관련해서는 "약점을 잡아 보려 밤에 미행한 것 같다. 제가 이상한 술집이라도 가는 걸 바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 나라가 미운 사람 약점 잡으려고 밤에 차량으로 반복해서 미행해도 되는 나라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첫 국정감사를 치르는 한 장관은 "국회든 행정부든 국민의 공복이기 때문에 국민께 설명 드리는 자리"라며 "성실하고 차분하게 잘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성남FC 후원금 의혹,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논란 등의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고 '정치보복' 프레임을 부각하며 전방위 공세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