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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게임 캐릭터들 너무 야하다며 '민원 폭탄' 넣고 있는 여초 회원들

여초 커뮤니티에서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남성향 게임에 대한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인사이트백야극광 일러스트


여초 커뮤니티, 남성향 모바일 게임에 '민원' 폭주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여초 커뮤니티에서 남성 이용자 비율이 높은 일부 모바일 게임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선정적인 일러스트 및 캐릭터 디자인을 나타내고 있는데도 미성년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 남성 이용자들은 "먼저 시작한 것"이라며 후폭풍을 예고한 글들을 작성해 파문이 예상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여초 커뮤니티 "이용자 나이에 비해 게임 선정적"...약 7개 이상 게임 민원 넣어


최근 여초 커뮤니티가 신고한 게임은 약 7개 이상에 달한다. 


대표적인 게임은 소녀전선, 명일방주, 백야극광, 블루 아카이브 모바일, 페이트/그랜드 오더, 원신, 솔라 리바이벌 등이다.


이들은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국민신문고를 통해 유통되는 나이에 비해 게임물이 선정적이라며 민원을 넣었다.


인사이트블루 아카이브 일러스트


블루 아카이브·페이트/그랜드 오더, 게임위로부터 조정 조치 받아


이중 등급 상향 조치를 받은 게임은 블루 아카이브 모바일과 페이트/그랜드 오더다. 


블루 아카이브의 경우 구글 플레이와 원스토어에서 15세, 앱스토어에서 12세+ 이용가로 분류됐다. 이번 민원으로 등급 분류 재조정을 치르면서 구글플레이 18세 이용가, 앱스토어 17세 이상 이용가로 변경될 예정이다.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구글 플레이 12세 이용가, 앱스토어 9세+ 이용가였지만 게임사인 넷마블이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며 '등급재분류' 결정을 받은 것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소녀전선 일러스트


소녀전선 등 연령 부적절 판정...원신·솔라 리바이벌 등은 신고만 접수돼


이외에도 소녀전선(구글 플레이 15세 이용가, 앱스토어 17세+ 이용가), 명일방주(구글 전체 이용가, 앱스토어 9세+ 이용가), 백야극광(구글 전체 이용가, 앱스토어 9세+ 이용가) 등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연령 부적절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원신(구글 플레이 15세 이용가, 앱스토어 12세+ 이용가), 솔라 리바이벌(원스토어 12세 이용가, 구글 플레이 15세 이용가, 앱스토어 17세+ 이용가) 등은 아직 신고만 접수된 상황이다.


인사이트솔라 리바이벌 일러스트


남초 누리꾼들 "여성향 게임도 신고 당할 만한 게임 많아"


해당 소식에 남초 누리꾼들은 반발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성별 갈등으로 인해 규제를 만들기 시작하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여성향 게임 중에서도 신고 당할 만한 게임 많이 있더라", "원신은 여초에서도 많이 하는 게임 아니냐", "나도 여초 게임에 민원 넣는다"는 등 분노에 찬 반응을 나타냈다.


이중 몇몇은 "괜히 성별 갈등 때문에 게임사만 피곤하게 생겼네"라는 등 게임사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1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모바일 게임 이용자 중 44.7%가 인게임 결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3대 마켓(구글 플레이 스토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통합 매출 톱5 게임은 NC·넥슨·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개발사 게임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월간활성이용자(MAU) 톱5는 5위에 오른 네오위즈 '파망 뉴맞고'를 제외한 상위권 게임이 외산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한 유튜버는 국내 모바일 게임 성장과 관련해 "과금층에게서만 뽑아 먹는 것이 아닌 다수 이용자들이 조금씩 과금하는 게임이 나오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