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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맨유'가 6골 내주고 침몰하는데도 호날두가 벤치 앉아 지켜본 이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6 대패하는 동안 호날두가 벤치에서 침묵을 지켰다.

인사이트벤치 지키는 호날두 / GettyimagesKorea


맨유 vs 맨시티 3-6 대패에 분위기 처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 이상 맨체스터 시티의 라이벌이 아니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일(한국 시간) 맨유가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타히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맨시티와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3-6으로 완패하면서다.


인사이트3-6 대패한 뒤 속상해하는 맨유 선수들 / GettyimagesKorea


맨유는 4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맨시티를 만나 처참한 현실을 마주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맨시티가 맨유의 라이벌? 잊어버려라. 이것은 그야말로 굴욕"이라며 비교 자체를 거부했다.


인사이트팀의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보는 호날두 / Sky Sports


'벤치 신세' 호날두, 맨유 떠나나


이날 호날두는 맨유가 6골이나 내주고 무너지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만 봤다.


전문가들은 호날두가 올 시즌 풀타임으로 뛴 게 단 한 경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 해설자 로이 킨은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계속 호날두를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호날두는 친정팀인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현지 매체 텔레그래프는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의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라며 1월 결별설을 보도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경기 중 반칙하는 호날두 / GettyimagesKorea


호날두 근황 및 과거 논란


한편 호날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다 지난달 16일 셰리프를 상대로 첫 유로파리그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날 호날두는 페널티킥에 성공했고, 맨유는 셰리프에 2-0으로 첫 승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올여름 내내 이적 잡음으로 시끄러웠다. 가족 문제를 이유로 맨유의 태국, 호주 투어에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며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으로의 이적을 추진했지만 협상에 나선 팀이 없어 무산됐다.


인사이트'날강두' 별명 얻게 된 노쇼 사건 / 뉴스1


세계 최고 스타로 군림하던 호날두의 위상은 단 1년 사이 급격히 추락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호날두의 나이나 기량 저하가 아닌 소속팀과 감독, 동료 선수, 팬들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을 상실한 호날두의 오만한 태도가 문제라고 말한다. 팀 내 화합과 조직력만 깨질 수 있다는 냉정한 평가가 퍼지고 있다.


실제로 앞서 2019년 방한 당시 호날두는 친선경기와 팬 미팅 '노쇼' 사태를 보여 국내 팬들 사이에서 '날강두'라는 오명이 붙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