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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가 운전수로 나온 '윤석열차' 소감 묻자, 윤석열 대통령 반응은요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에서 '윤석열차'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윤석열차' 논란, 윤석열 대통령 반응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개최한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금상 수상작인 '윤석열차'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는 "행사 취지에 어긋난다"며 엄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관련 입장을 밝혔다.


6일 오전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풍자만화에 금상을 준 공모전을 향해 문체부가 경고를 한 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말했던 표현의 자유에 어긋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았다. 


인사이트뉴스1


윤석열 대통령 "그런 문제에 대통령이 언급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


이에 윤 대통령은 "그런 문제에 대통령이 언급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다"고 짧게 답변했다.


고등학생이 그린 작품인 '윤석열차'에는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한 기차가 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인사이트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준비한 '윤석열차' 만화 관련 자료화면을 보고 있는 모습 / 뉴스1


열차 칸에는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여성과 검사복을 입고 칼을 든 인물들이 타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2층 도서관 로비에 전시됐다.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하여 전시한 것은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지극히 어긋나기 때문에 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히 경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정치권 공방은 격화되고 있다. 


전날(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윤덕 의원은 "웹툰 강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에서 고등학생 작품을 두고 문체부가 긴급하게 두 차례 협박성 보도자료를 낸 작금의 현실이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가 다시 떠오른다. 그때는 밀실에서 이뤄져 나중에 알게 됐지만, 이번에는 아예 공개적으로 예술인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신종철 만화영상진흥원장은 민주당 소속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내고 20대 총선 예비후보까지 했던 민주당과 가까운 인사로, 만화 경력이 전무한 데도 임명됐다"면서 "문화 관련 기관장에 정치적 편향성의 의혹을 살 수 있는 인물이 가는 것을 되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