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트위치 당장 버리고 아프리카TV로 이적하라는 팬에게 괴물쥐가 내놓은 입장

인사이트괴물쥐(장지환) / 트위치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프리카TV와 함께 국내 인터넷방송플랫폼 점유율을 양분하는 트위치가 위기에 빠졌다.


급격하게 오르는 망사용료를 감당하지 못해 스트리머의 방송 화질을 720p로 낮췄다.


그간 4K 화질을 제공하던 트위치의 이 같은 결정에 스트리머들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화질이 좋지 않으면 방송을 보는 맛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특히 게임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혼란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는 트위치의 '롤통령'이자 '급식 대통령'으로 불리는 스트리머 괴물쥐(장지환) 또한 혼란을 느꼈다.


이 같은 괴물쥐를 본 팬들은 지난 4일 방송에서 "이제라도 아프리카TV로 떠나자"라고 제안했다.


급격히 저하된 화질로 방송을 하다 보면 시청자들도 흥미가 떨어지고, 이게 채팅창 등에 반영이 돼 결국 스트리머도 텐션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인사이트트위치


현재 아프리카TV는 훨씬 더 고화질로 방송을 할 수 있으니 여기서 방송을 시작하자는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트위치를 통해 인터넷방송계의 우주 대스타가 된 괴물쥐는 생각이 달랐다. 그는 갈 생각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괴물쥐는 "몰라~ 트위치 할 거야 나는"이라고 짧게 말하며 그동안 쏟아졌던 아프리카TV 이적 제의에 대해 처음 답을 내놨다.


트위치


그의 팬들은 괴물쥐의 이런 선택을 응원하면서 "트위치에서 쌓은 게 많은데 떠나는 것도 말이 안 된다"라고 반응했다.


한편 괴물쥐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 전문 트위치 파트너 스트리머 겸 유튜버다.


트위치


과거 카카오TV와 아프리카TV에서도 잠깐 방송을 했었다. 하지만 현재는 트위치에서만 방송을 하고 있다.


방송 게임 콘텐츠는 롤에만 국한돼 있지는 않다. 던전 앤 파이터,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발로란트 등을 함께 하고 있다. 


인사이트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