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화재 신고만 100여건"...어제(4일) 울산 하늘이 붉게 물들었던 이유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울산 시민들 마음 졸이게 했던 '붉은 하늘'의 정체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어제(4일) 울산 하늘이 붉게 물들며 불꽃이 번쩍거리는 현상에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지난 4일 네이버 TV '뉴스는 YTN'에 따르면 울산 남구 석유화학단지에 있는 SK에너지 공장에서 공정 작업을 진행하던 중 불꽃이 발생하며 오인 신고가 잇따랐다고 밝혔다.


불꽃 발생에 대해 공장 내부에서 가연성 가스를 연소하는 작업을 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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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본부와 남구 등은 이날 오전 4시 30분께부터 남구 용연동 한 석유화학업체 중질류 분해공장 굴뚝인 '플레어 스택(flare stack·가스 독성 등을 불에 태워 대기로 내보내는 장치)'에서 불기둥이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질유 분해공정 과정에서 가스 압축기 문제로 폭발위험이 발생함에 따라 갑자기 팽창된 가스를 태우면서 불기둥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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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과정에서 불꽃이 발생하며 어두운 하늘이 붉게 물들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화재로 충분히 오인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작업이 있던 날 소방당국에는 이와 관련한 화재 신고가 100여 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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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불이 난 건 아니다"라 밝힌 가운데 공장 측으로부터 작업을 서둘러 마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꽃은 늦은 밤까지 계속되며 온라인상에는 "울산 하늘이 이상하다" 등 우려를 표하는 글과 사진, 영상 등이 공유됐다.


네이버 TV '뉴스는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