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정색하게 만든 돈스파이크의 레전드 '슈가맨' 방송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한 돈 스파이크, 대중에게 적지 않은 충격 안겼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유명 작곡가 겸 사업가 돈 스파이크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결국 구속됐다.

돈 스파이크는 평소 고기에 대한 애정이 가득해 바비큐 음식점을 차리기까지 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6세 연하의 신부와 결혼식을 올리며 건실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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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얼굴을 비추며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였던 그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대중은 큰 충격을 받았다.

해당 사건이 연일 회자되자 돈 스파이크의 과거 예능 프로그램 출연분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유재석에게 정색?"...재조명되고 있는 '슈가맨' 방송분

지난 2015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을 진행하던 유재석은 경쟁팀의 돈 스파이크에게 말을 걸었다.

유재석은 "제대로 하실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라고 돈 스파이크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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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스파이크는 유재석이 대화를 시작했음에도 아무런 대답 없이 정색하며 노려봤다.

유재석은 "지금 저랑 싸우시겠다는 거예요?"라고 재차 물으며 벌떡 일어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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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흥분하자 돈 스파이크는 "노려본 게 아니라 생각하고 있었어요"라고 급하게 항변했다.

그는 "(유재석 팀을) 이길 것 같은데요?"라는 발언을 하며 유재석을 도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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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기분 나쁜 티 드러낸 유재석... 돈 스파이크는 끝까지 정색(?)했다

이들의 대화를 지켜보고 있던 유희열은 '돈 스파이크'라는 이름의 어원으로 화제를 전환했다.

유재석이 "스파이크 하지 말아라"라는 뜻이 아니냐고 묻자 돈 스파이크는 대답을 하지 않은 뒤 돈가스와 스파게티, 스테이크를 합한 단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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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유희열은 "돈 스파이크가 편곡한 곡만 400여 곡 이상이에요"라며 그를 치켜세우기 시작했다.

유재석이 "400여 곡을 한번씩 얘기해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청하자 돈 스파이크는 "지금 일부러 그러시는 거죠?"라고 쌀쌀맞게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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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벌떡 일어나 "또 저랑 싸우시자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돈 스파이크는 "제가 왜 싸워요. 싸움이 될 사람하고 싸워야죠"라고 인상을 찌푸리며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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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보던 샤이니 종현이 "지금 음악하러 나왔지 폭력 행사하러 나온 게 아니니까"라고 말하며 진정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유재석은 돈 스파이크 팀을 가리키며 "당신들 3인조 가만두지 않겠어. 가운데 두목이지?"라며 중간에 앉아있던 돈 스파이크에게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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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을 접한 많은 누리꾼은 "유느님이 정색하다니", "유재석이 이렇게 화 참는 모습 처음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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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돈 스파이크는 지난 26일 오후 8시경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현장에서 돈 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의 양은 30g이며, 이는 약 1천회 분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가격도 1억 원 정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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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영장실질검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참석한 후 돈스파이크는 마약을 투약했음을 시인하며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고 다 제 잘못이다.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죗값을 달게 받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돈 스파이크가 투약한 필로폰은 강력한 중독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마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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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스파이크의 이번 사건과 함께 그의 전과도 재조명됐다. 그는 과거에도 마약을 직접 대량 구매해 주변에 나눠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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