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시각장애 부모 위해 '주경야독'하는 13살 아들 (사진)

Via DailyMail

 

앞을 못 보는 부모님을 위해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는 13살 '천사' 아들의 사연이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산시(Shaanxi) 성에 거주하는 13살 소년 펭 몰린(Feng Molin)의 사연을 소개했다.

 

펭의 어머니는 태어날 때부터 눈이 안 보였고, 아버지는 급성 뇌수막염으로 인해 지난 2006년 시력을 잃었다.

 

이에 펭은 4살 때부터 앞을 못 보는 부모님을 대신해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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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은 부모님의 식사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밭농사 등 어린 소년에게는 아직은 힘든 집안일들을 척척 해내는데, 이에 대해 펭은 "부모님만 편하다면 나는 괜찮다"고 대답했다.

 

그는 "부모님이 내 옆에 계신 것만으로도 좋다"며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열심히 공부를 해서 꼭 성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런 펭의 사연은 지난 10월 CCTV 뉴스의 보도로 중국 전역에 알려져 많은 시민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는데, 펭은 "오직 내 힘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싶다"며 사람들의 도움을 거절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중국 복지 당국은 펭의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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