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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비하' 논란 휘말린 이천수 발언...이번엔 분위기 진짜 심각합니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모델 복귀를 희망하는 아내에게 뱉은 막말이 분노를 유발했다.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아내 심하은에 직구 날렸다가 '워킹맘 비하' 논란 휘말린 이천수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모델 출신 아내 심하은의 복직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복직 문제로 말싸움을 벌이는 이천수, 심하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날 혼자 집에 있던 이천수는 라면을 끓여 먹었고 "내가 왜 라면을 먹고 있어야 하냐'라며 신세한탄을 했다.


이천수는 외출 후 돌아온 심하은의 의상을 보며 "아줌마지 않냐"라고 지적했다. 비교적 화려해 보였던 의상이 영 거슬렸던 탓이다.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심하은은 "무슨 아줌마냐. 요즘 아줌마도 다 직업이 있다"라고 반박하자 이천수는 "넌 지금 일이 없지 않냐. 직업도 없고"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심하은은 "모델을 그만두고 5년을 몸담고 있었던 학교가 있다. 특강 제안이 와서 스케줄 조정하고 급여 조정도 하고 오는 길"이라며 복직을 위한 미팅을 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심하은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이천수는 반대했다. 아르바이트 수준의 일이라고 판단하며 차비가 더 든다는 계산을 도출한 것이다.


이천수는 "(예전에) 일할 때 힘들어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었고, 심하은은 "오빠는 축구선수할 때 안 힘들어했나. 지금 하는 일 안 힘드나. 맨날 힘들다고 징징대면서"라고 반박했다.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천수가 아내한테 뱉은 막말..."난 돈이라도 버는데 넌 돈이 안 된다"


이후 이천수는 "힘들어도 난 돈이라도 버는데 넌 돈이 안 된다"라고 직구를 날리더니 "나한테는 소홀해도 되지만 애들한테 소홀해지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심하은은 복직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너무 숨이 막힌다. 모든 엄마가 복직하는 이유가 있다"라고 주장했고, 결국 이천수는 심하은이 강의를 하는 곳에 따라갔다.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학생들 앞에 선 심하은은 집에서의 모습과 확연히 달랐다.


심하은은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로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주는가 하면, 녹슬지 않은 워킹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앉아서 지켜보고 있던 이천수는 아내 심하은의 또 다른 매력에 '하트눈'을 남발했다.


집으로 돌아온 심하은은 "오빠가 골 넣었을 때 이런 기분일 거다. 스트레스도 풀리고 너무 좋다. 학생 중 누구를 어떻게 (모델로) 만들어 볼까 생각하니 너무 재밌었다"라고 강단에 선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강단에 선 아내 보고 생각 확 바꾼 이천수 


심하은의 복직에 부정적인 의사를 표했던 이천수는 "일하는 거 보니까 다르더라. 멋있었다"라며 돌연 생각을 바꿨다.


이어 이천수는 "다시 일해라. 힘들면 내가 도와주겠다. 잘하면 나중에 학교도 하나 차려주겠다"라고 격려했다.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한편 이천수와 심하은은 2013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첫째 딸을 품에 안았으며 이후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얻어 삼남매 부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