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홍명보 재신임 가닥... “마땅한 대안 없다”


ⓒyonhapnews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재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거센 비난 속에서도 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에게 재신임 의사를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1일 SBS가 보도했다.

축구협회의 고위 관계자는 홍 감독 거취에 대해 아직 결론이 나진 않았지만, 협회에서 먼저 경질을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의 계약기간인 내년 6월까지는 임기를 보장해 원칙을 지키겠다는 것이 협회의 뜻이라는 것.

재신임 이유에 대해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당장 오는 9월부터 A매치가 이어지고 내년 1월에는 아시안컵이 열리는데, 홍 감독이 하차할 경우 자칫 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1년도 안 돼 월드컵을 치렀는데, 성적 부진의 모든 책임을 홍 감독에게 떠넘기는 것도 옳지 않다는 내부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축구협회의 이런 의견에 대해 지난달 30일 귀국한 홍명보 감독은 아직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빠르면 3일 기자회견을 열어 홍 감독에 대한 재신임 의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